영화/4K, 블루레이

스파이더맨(Spider-Man, 2002)

DLGKSRKD 2023. 7. 22. 23:56
반응형

"이게 20년전 영화였다니 새삼 놀랐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듯"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스파이더맨(Spider-Man, 200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샘 레이미
출연배우: 토비 맥과이어(스파이더맨 / 피터 파커 역), 윌렘 데포(그린 고블린 / 노만 오스본 역), 커스틴 던스트(메리 제인 왓슨 역), 제임스 프랭코(해리 오스본 역)
장르: 액션, 스릴러, SF

다른 특별한 이유가 없었고 그냥 스파이더맨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냥 스트리밍 서비스나 다운로드 서비스로 볼 수도 있었겠지만 뭐랄까 그러고 싶진 않았고 블루레이를 찾아봤지만 대부분 품절이거나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혹여 힘들게 원하는 것을 찾았다더라도 이 영화를 시작으로 시리즈로 제작된 2, 3을 쉽게 구할 수 있으리나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한동안 구입에는 보류했던 작품이다. 그러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개봉 기념인지 소니 픽쳐스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노젓는 심사였을까 박스셋을 출시했다는 사실을 알고 무지성으로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난 그동안 스파이더맨과 관련해서는 디즈니에 먹힌 마블에서 제작한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을 시작으로 아.. 이 영화가 다였구나. 2019년 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은 왜 안 봤지? 아무튼 홈커밍 한 편만 봤던 상황이었고 보게 된 계기도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순서상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뒤로 2019년 작인 파 프롬 홈이 만들어졌고 노 웨이 홈이 2021년에 개봉되는 것을 보고 서둘러서 소니의 마블 작품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아무튼 확연하게 다르다 쉽게 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감독, 출연 배우, 제작년도 등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마블 유니버스나 그동안 봐왔던 마블 작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히어로 영화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뭐 당연할 수도 당시에는 지금처럼 하나의 문화현상처럼 "마블 히어로 영화"라는 분위기는 낯설거나 아예 없었기 때문에 그렇겠지. 그래서 그런가 사실 이 영화 너무나도 유명한 장면과 화려한 액션신 등 개봉당시 온갖 "설"이 아직도 기억이 남아 있어도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낯설다는 느낌이 컸다. 빌런의 존재(그린 고블린, 윌렘 데포)가 생각보다 너무 미약해서 그런 것일까? 이건 또 워낙 쩌는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에 좀 말이 안 되는것 같고 MCU 시리즈 중에서도 애매한 빌런이 등장했던 영화도 있지 않은가. 뭐 그냥 개인적인 생각은 빌런 대 히어로 대결 부분과 피터 파커와 메리 제인의 러브 모드 부분이 영화에서 차지하는(할애하는) 비중에 차이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가장 인간적이며 가장 파워풀한 남자, 휴먼 스파이더....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피터 파커는 우연히 방사능에 감염된 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다가오는 위험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초감각과 엄청난 파워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처음 초능력이 생기자 피터는 돈을 버는데, 그 능력을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그 힘을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데 쓰기로 결심한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의 아버지인 노만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그의 출현은 세상을 혼돈에 빠지게 하고, 이때부터 피터는 감춰뒀던 놀라운 힘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스파이더맨 | 다음영화 (daum.net)

 

스파이더맨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도 뭔가 마음에 든다. 엄청난 분량의 부가영상에서 그의 인터뷰와 장면을 봐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어메이징"의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을 보지 못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토비 맥과이어도 스파이더맨으로써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 영화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의 The 500 Greatest Movies of All Time에도 선정된 영화이기도 하다. 윌렘 데포의 그린 고블린 연기도 멋있었고 이제 고인이 된 그리고 직접 스파이더맨을 탄생시킨 스탠 리도 기존 MCU처럼 카메오로 등장한다.(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낯설음에 엄청난 재미를 느낀 건 아니지만 스파이더맨의 기념비적인 영화이기에 볼만했다. 스탠 리가 벽에 붙어 이동하던 파리를 보고 탄생시킨 스파이더맨.파리맨(FLYMAN)이 될 뻔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히어로의 본격적으로 그린 영화를 본 것에 대해 만족한다. 덤으로 마초맨이 등장하는 것도 재밌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