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아우네장터> 순대국

DLGKSRKD 2023. 6. 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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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에만 있기 뭐해서 관악산 계곡 나들길이라는 코스가 있기에 아내와 함께 가보기로 했다. 서울대학교옆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인데 왕복 5.5km라 가볍게 다녀오기도 딱 좋았던 거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집에서 관악산까지 가는 교통편이었다.

아무튼 무사히 걷고 살짝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식당앞. 노포 느낌이 물씬나는 간판이다.

감자탕도 파는 것 같다. 그래도 순대국집이니 순대국을 먹으러 고고

메뉴판 짝궁은 일반 난 특순대국을 주문했다. 안주류를 보니 땡기는게 엄청 많았다. 덥지만 않았으면... 술 한잔하기도 딱 좋은데

메뉴판 사진에도 있듯이 추가반찬은 셀프다. 김치와 깍두기 고추, 양파 등 많다.

셋팅된 기본 반찬.

일단 푸짐하게 줘서 마음에 든다. 고추와 양파 좋다. 쌈장과 다데기 양도 많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뚝배기의 열기로 보글보글 엄청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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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에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었다.(깍두기 빼고)

들꺠가루, 새우젓, 다데기

섞기 시작했다. 고기양이 정말 많다. 

잘 섞었으니 어서 맛있게 먹자

나름 등산 비슷한거 했다고 엄청나게 배가 고팠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총평

 

근래 먹었던 순대국들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었다.

양이면 양, 맛이면 맛 둘다 만족스러웠다.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특히 국물 맛이 끝내 줬는데, 아무런 잡내 없이 감칠맛 났다.

짝꿍과 여러 곳을 같이 다녔지만 여기가 가장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서울대입구역을 방문하거나, 혹은 관악산을 갔다가 뻔한 백숙이나 파전 등을 먹기 지겨우면 여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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